출근길, 허겁지겁 나서다 보면 아침은 늘 뒷전입니다. 간단히라도 챙기고 싶지만, 매번 집에서 준비하기는 부담스럽죠. 그래서 눈에 들어온 게 맥도날드 맥모닝 세트였습니다. 이동 중에 들를 수 있고, 메뉴 구성도 다양하니 ‘이거다’ 싶었죠. 하지만 진짜 아침 식사 대용으로 괜찮은 걸까? 직접 먹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메뉴 구성, 맛, 포만감, 가성비까지 꼼꼼히 정리해봤습니다.

메뉴 구성: 베이컨부터 소시지까지, 다양함은 합격
맥도날드 맥모닝 세트는 아침 4시부터 10시 30분까지만 판매되는 한정 시간 메뉴로, 일반 버거 메뉴와는 완전히 다릅니다. 대표적인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:
•베이컨 에그 맥머핀 세트
•소시지 맥머핀 세트
•에그 맥머핀 세트
•핫케이크 세트
•디럭스 브렉퍼스트 세트

세트 구성은 대부분 메인 메뉴 + 해시브라운 + 핫 아메리카노 또는 음료 선택으로 되어 있고, 일부 매장에서는 아이스 커피로도 변경이 가능합니다. 전반적으로 ‘간단하지만 든든하게’ 구성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. 특히 해시브라운은 기름기가 과하지 않고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어서 매번 만족스럽습니다.
실제 맛과 식감: 전자레인지 느낌? NO, 따끈한 현장 조리
가장 먼저 소시지 맥머핀 세트를 주문해 봤습니다. 첫 인상은 꽤 알찼고, 한 입 먹자마자 느껴지는 건 ‘맛 균형이 꽤 좋다’는 점이었습니다. 짠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, 계란과 치즈가 중화해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, 무엇보다 따뜻하게 바로 조리된 느낌이 살아 있어서 전자레인지 조리 느낌은 없었습니다.
핫케이크 세트도 인상적이었습니다. 시럽과 버터가 함께 제공되는데, 포장 상태에서도 핫케이크의 부드러움이 유지됩니다. 식사보단 간식이나 당 충전용으로 적합하지만, 커피랑 먹으면 생각보다 포만감도 꽤 있습니다.
가격 및 가성비: 5천 원대로 한 끼? 합리적인 선택
맥모닝 세트 가격은 평균 5,000~6,500원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소시지 맥머핀 세트는 약 5,100원, 디럭스 브렉퍼스트 세트는 6,300원 정도인데요, 일반 편의점 도시락과 비교해도 맛, 온도, 속도, 포만감 측면에서 크게 밀리지 않습니다.
게다가 커피가 포함된 구성이라는 점에서, 카페에서 커피 한 잔만 마셔도 4천 원이 넘는 걸 생각하면 맥모닝 세트는 꽤 합리적인 아침 대용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.
실제 체험 후기: 출근 전에 딱 10분, 만족도 높았던 이유
출근 시간에 맞춰 9시 30분쯤 매장 방문 → 주문 → 수령까지 걸린 시간은 약 5분 남짓. 특히 모바일 오더를 활용하면 픽업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.
이후 차량 안에서 먹었는데, 해시브라운은 종이 포장 덕분에 눅눅해지지 않았고, 커피도 생각보다 뜨거움을 유지했습니다. 이동 중 먹는 식사로는 최적의 구성이었고, 아침을 건너뛰었을 때 생기는 무기력함도 없어서 컨디션이 유지됐습니다.
다만, 매장별로 커피 온도나 조리 상태 차이가 느껴질 때가 있었고, 매번 품질이 균일하지 않다는 점은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퀄리티라면 반복 구매 의사 충분히 있습니다.

총평 및 구매 팁
•추천 대상: 출근길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식사를 원하는 직장인
•비추천 대상: 고기나 단백질 양이 많은 식사를 선호하는 분
•구매 팁: 모바일 오더 활용 시 대기 시간 최소화 + 음료 옵션 체크 필수
•추천 메뉴: 소시지 맥머핀 세트 – 단짠 밸런스가 뛰어남
전반적으로 맥도날드 맥모닝 세트는 ‘빠르게, 따뜻하게, 맛있게’ 아침을 해결하고 싶은 사람에게 꽤 만족스러운 선택지입니다. 커피 포함 가격까지 감안하면,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. 가끔은 이런 간편식이 일상 속 작은 활력소가 되더라고요.